실무에서 견적 작업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내가 산 가격에 얼마를 붙여서 얼마를 이익으로 남길 것인가?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익율 계산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100원에 팔아서 10원을 남기면 10%의 이익율이 나온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실무에서 이익율 계산은 매출가가 아니라 매입가에서부터 시작한다. 

100원에 매입한 것에 10% 이익을 붙여서 견적하겠다고  10%의 금액(10원)을 붙여서 (1.1을 곱해서) 110원에 견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이익율은?

이익율이 10%가 이니고, 9.1%가 된다!!

이익율은 이익금을 매출액으로 나누기 때문에, 10원을 110원으로 나누면 9.1%가 된다. 이런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

 

100원에 10%의 이익율을 남기려면, 1.1을 곱하는게 아니라, 0.9로 나눠줘야 한다.

5% 이익을 더하려면, 0.95로 나눠줘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위에 5%의 마진을 붙여서 105.3원이 나왔는데, 소수점을 없애고 1원 단위까지만 견적을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일 수 있다. 

그러면, 소수점 금액을 없애서 105.0원에 견적할 것인가, 올림을 적용해서 106.0원에 견적할 것인가?

회사의 지침이 5% 이익율이라면, 당신의 견적은 보수적으로 나가는게 맞다. 그래야 나중에 고객에게 가격을 인하해줄 여지도 있다. 

 

소수점을 없애라고 하면 습관적으로 반올림 함수(round함수)를 쓰기 쉽다. 

그런데, 위의 경우에 0.3원의 금액을 반올림으로 날려버림으로써 이익율이 기준지침 5%보다 낮아져 버렸다. 

 

그래서, 견적작업에서 보수적으로 견적하기 위해서는, 반올림 함수가 아니라, '올림' 함수를 써야 한다.

roundup(계산 값, 올림을 처리하고 남길 소수 자리)

 

이 외의 경우에도 손익에 관한 업무는 보수적으로 처리하는게 맞고, 

결과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반올림 함수보다는 '올림'이나 '내림'함수를 쓰는게 좋겠다.

그런데, '내림'함수(rounddown)은 써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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