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아직 못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나라 집 값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거다. 내가 그렇다.
내가 10년 정도 열심히 일하면 집을 살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니겠는가? 내가 열심히 일해도 내 집을 못 사고, 언젠가 집을 사보겠노라고 소비를 줄이거나 빚이 늘어나는데 경제 소비가 활성화 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 책은 '현실을 직시하라'라고 냉정하게 말해주는 것 같다.
소득대비 집 값이 너무 높다고 투덜대고 머잖아 집 값이 떨어질거야라고 믿고 있는 나에게, '우리나라 집 값이 다른 나라 대비 비싸지 않다'라고 냉정하게 말해준다.
좌절이지만, 현실은 똑바로 알아야한다.
- 부동산이 폭락하지 않은 이유
#1. 일반의 믿음과는 달리 한국은 부동산 대폭등의 시기가 없었다.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이 OECD 평균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충격이다. 내 체감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말이다)
#2.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다른 경제상황에서도 정부는 과거의 사례를 참고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난 경제위기론을 안믿기로 했다.)
#3. 위기 상황이 벌어진 시점에서 과감한 통화정책과 적자재정을 폈다. (최근 상황에서 비관론자들은 더이상 정책적인 카드가 없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과거처럼 대책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 주택 가격이 상승하긴 했으나, 물가상승률을 상쇄하고 나면 많이 오른게 아니다. OTL
(그런데, 여기에는 평균의 오류는 있다고 본다. 지방 부동산까지 합해서 보면 그렇겠지만, 내가 살고 싶어하는 서울,수도권의 가격만 따로 보면?) - 부동산 가격보다 국민소득이 더 많이 올랐다. 오히려 한국의 부동산은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부동산 붕괴를 경험한 일본,미국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국민소득 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다.
- 전세 계약의 성립 조건
#1. 집 값 상승에 대한 확신. 한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해는 역대 두 해 뿐이었다. (1993년,1998년)
#2. 은행이 기업대출에서 가계대출을 늘린다. 과거 은행의 역할은 가계의 여유자금을 예금 받아서 투가자 필요한 기업에 대출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기업의 여유자금을 받아서 가계의 부동산 구입에 조력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가계대출이 역대급으로 늘어났다는 비관론자의 말을 믿었으나, 가계대출은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고 있다. ㅠㅜ)
#3. 고금리의 지속. (이 환경은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 최근 과거대비 전세가율은 올랐고, 대출 이자는 낮아졌다. 집 구매의 위험비용은 과거대비 많이 낮아졌다. (집을 사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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