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다가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메일을 셀 수 없이 많이 쓰고, 수많은 메신저를 하면서, 같은 말을 반복해서 타이핑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걸까?'
일부 직원들은 메일 서명에 '언제든 문의주세요. *** 드림' 이런 문구까지 넣었던데, 이건 메일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내용이어서, 받는 사람이 이건 미리 입력해뒀다는 걸 바로 눈치챌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역시 내가 고민했던 건, 내 앞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고민했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자동입력 프로그램이 여러개나 있다니...
~~~~~~~~~~~~~~~~~~~~~~~~~~~~~~~~~~~~~~~~~~~~~`
잠깐, '자동입력'이란, 우리가 일상대화에서 줄임말을 말하는 것처럼, 글자 몇개만 입력하면, 설정되어 있던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난 아래와 같이 쓴다.
010; --> 010-9576-**** (내 전화번호)
br; --> bry*****o@a****g.com (내 이메일)
ㅇㄴ; --> 안녕하십니까.
ㅅㄱ; --> 수고하십니다.
ㅈㅂ; --> 잘 부탁드립니다.
~~~~~~~~~~~~~~~~~~~~~~~~~~~~~~~~~~~~~~~~~~~~~`
http://freealt.selfhow.com/autotext/
위 블로그를 보고 몇 개 프로그램을 써봤으나, 사용법이 복잡하거나, 한글 지원이 미흡하거나, 유료이거나...
그러다가 발견한 프로그램이 BeefText !!
https://beeftext.org/
홈페이지 주소(~~.org)에서 느껴지듯이, 상업적인 홈페이지가 아니고,
첫 화면에 큼직하게 'Open Source'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아래에 공식 홈페이지의 데모를 보자.
즉, 내가 키보드에서 타이핑해야할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것이다.
'안녕하십니까.'라는 항상 쓰는 말은 'ㅇㄴ;'이라는 3번의 키터치로 줄일 수가 있는데, 추가적으로, 오타의 가능성이 없어진다. '안녕하십니까'라는 항상 쓰는 말도 입력하다보면 오타가 자주 나서 백스페이스를 얼마나 눌러대는지 생각해보라.
이런 기능은 사실 워드프로세서에는 '자동고침'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기능이긴 하다. 그런데, 워드프로세서 밖에서는?
이 BeefText는 윈도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작한다. 카카오톡,엑셀,브라우저 등 모든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거다.
너무 좋은 기능이어서 회사게시판에 소개를 했다. 그러나 사용하는 후배는 소수에 그친다.
첫번째 이유는, 익숙해진 일상을 굳이 바꾸지 않겠다는 생각일거고, 두번째는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기가 피곤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 이 BeefText를 사용하는 것도 약간의 공부할 시간은 필요하고, 어떤 문장을 어떤 약어로 설정할지 고민도 해야한다. 그런데, 그 시간 이후에는 본인의 남은 회사생활 업무의 시간을 계속해서 절약할 수가 있다.
그런데 대다수는 그냥 산다. 학교다닐때에는 뭔가를 공부하는게 당연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뭔가를 공부하는게 아주 쌩뚱한 일이 되버린다.
외국어,재테크 공부는 하더라도, 하루 8시간 이상씩 근무시간을 스마트하게 보내기위한 공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근무시간을 조금씩이라도 아끼고 그 시간을 내 미래를 생각해보는데에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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