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노트(One note)를 4년째 종이 다이어리 대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서랍에 쌓여있는 과거 종이다이어리를 보고는, '언제 열어볼지도 모르는 종이덩어리를 계속 가지고 있어야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던 중에 필기를 할 수 있는 태블릿을 발견하면서, 바로 원노트로 다이어리를 바꾸고 paperless 생활에 돌입하게 됩니다.

원노트를 다이어리로 사용하는 장점
 - 종이 다이어리가 차지하는 부피가 없어진다.
    과거 자료를 혹시 찾아볼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다이어리를 꾸역꾸역 보관할 필요가 없다.
    혹시 메모를 많이해서 다이어리를 1년에 몇 권씩 사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 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참고할 데이터를 프린트해서 다이어리에 붙이다보면 뚱뚱해진 다이어리의 경험은 없는지?

 - 다이어리가 바껴도 유지할 자료는 쉽게 옮겨진다.
   정초에 다이어리가 바꼈다고 먼저번 다이어리에서 속지를 옮겨가거나 할 필요가 없다.
   다이어리를 분실해서 기록을 날려먹을 일이 없다. 혹시 태블릿을 잃어버려도 원노트의 자료는 클라우드에 잘 살아있다.
 - 태블릿,노트북,휴대폰의 자료가 동일하게 유지된다.
   내가 고객과 미팅 내용을 써놓고, 자리로 와서 노트북을 열면 그 미팅 내용이 그대로 옮겨져있다.
   고객사 미팅 나가기전에 노트북에서 관련자료를 붙여넣어두면, 미팅할 때 태블릿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문서 폴더를 뒤젂일 필요가 없다.

처음 원노트를 사용하려고하면 막막하긴 하다. 뭐부터 써야하나... 정답은 '그냥 써보는 것'이다. 아무것이나 기록하고 이리저리 분류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원노트의 영역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전자필기장, 섹션, 페이지
   전자필기장 : 다이어리 1권의 개념
   섹션 : 생긴 것처럼 다이어리의 바인더 개념
   페이지 : 기록하는 페이지


나는 직관적으로 년도,월,일로 다이어리를 꾸몄다.
보관해야할  자료들은 별도 섹션을 꾸며놓으면, 필요할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에따라 섹션을 관리하는고객사로 만들고 페이지에는 해당 고객사에 관련된 내용만 기입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업무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필기장을 따로 만들어서 관심사들을 따로 스크랩하기에도 좋다.

휴대폰 인터넷에서 찾은 좋은 자료를 '공유하기'로 원노트에 손쉽게 스크랩할 수 있고,
윈도우라면 크롬의 확장프로그램 'OnenNote Web Clipper'가 아주 도움이 된다.

 



나는 필기할 수 있는(stylus펜이 있는) 태블릿이 있어서 태블릿에 바로 미팅내용들을 기입하지만, 그런 태블릿이 없는 경우에도 난 원노트를 강추한다. 종이에 기입한 내용들을 사진찍r고 위와 같이 원노트로 옮기면 된다.

스타일러스 펜으로 원노트에 필기는 아래의 링크로 대신한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9648249


원노트 이외에 노트프로그램의 강자는 에버노트(Evernote)가 있으나, 내 선택은 원노트!
 - 어쩔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호환이 좋다.
 - 자유로운 필기가 가능하다. (에버노트는 필기 영역과 타이프 영역이 구분된다.)
 - 여러 기기간에 동기화가 훌륭하다.

이 글을 읽고 혹시 필기가 가능한 태블릿을 구입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윈도우 태블릿이냐, 안드로이드냐, 아이패드냐.... 각 기기의 필기감은 어쩌고저쩌고....
이 내용은 다른 글로 올리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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