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쳤었는데, 좀 더 정규적인(?) 피아노를 해보고 싶었다.
기타로는 콩나물 악보가 아니라 타브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는게 항상 불만이었고, 그렇다고 듣고 카피도 못하고, 애드립을 할 정도의 감각도 없고, 실력도 한계가 느껴졌고, 뭐 그런저런 이유로 흥미를 잃고 있었는데,
애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모범을 보인다는 이유로 나도 시작하게 된다.
'23년11월에 처음 찍은 영상.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와서~~' (제목이 뭐냐? )
https://www.instagram.com/reel/Cz0clJGPThO/?igsh=aHdhdXJjMnplNnJh
'23년12월, White Christmas (라스트 크리스마스 아님.)
https://www.instagram.com/reel/C1bNN5Wv0AO/?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매 월 한 곡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그렇게 될 리가 없지...
'24년 2월,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또 다시'
쉬운 곡이어도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를 내 손으로 연주해서 음악소리로 나오는게 좋았다 .
이 때 구입한 지브리OST 악보집으로 뽕을 뽑기 시작.
지브리 곡들이 연습하기 참 좋은 것 같다. 단순하면서도 듣기 좋은... 쉬운 버젼으로 연주해도 사람들이 많이 아는 노래니까 어디가서 쳐본다고 티를 낼 수도 있는... (내가 그럴 일은 없었다. 한 곡 연습하고 다음 곡 넘어가면, 중간고사 다음 날 처럼 머리 속이 싹 비워지더라. ㅎ)
'24년 3월, 센과 치히로의 모헙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여기서부터 미디(midi)로 피아노 소리를 빼내는 것을 알게되고 (앞에서 있던 잡음이 없어졌다.),
어플로 음악을 비쥬얼화 해서 실력을 커버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24년 4월, 라퓨타의 '너를 태우고'
쉬운 멜로디이지만 정말 느낌있게 치면 좋았을텐데, 독학하는 중년 초보에게 그런 여유는 있을 수 없었다.
'24년 7월,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중의 하나.
이 때에 미디가 망가졌는지, 그냥 외부 카메라로 촬영.
이 곡부터 새끼 손가락이 맘대로 안움직이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24년 9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 목마'
위 곡과 함께 지브리의 대표곡. 어디 보니까 완벽한 애니메이션 곡이라고 평가하던데, 정말 명곡이다.
위 곡과 이 곡은 올해에 원곡 버젼으로 다시 연습할거다.
이 때부터 페달을 밟기 시작했나 보다. 그리고, 촬영은 액션 캠을 사면서 좀 더 화질이 나아졌다.
'24년 11월, Indigo Walz...
피아노 친다고 유튜브 클릭 좀 했더니, 알고리즘이 소개해 준 곡. 우리나라 뉴에이지 음악가인데, 쉽지만 멜로디가 너무 좋았다.
이 곡이 원곡과 똑같은 악보를 치는 첫번 째 곡이 될거라 생각했으나, 중간 부분 반주의 폭넓은 무빙을 도저히 쫓아갈 수 없어서 쉽게 처리했다. 원곡의 셔플 느낌도 흉내낼 수 없었고...
'25년 2월, Flower Dance
일본 뉴에이지 음악가, DJ Okawari의 곡인데, 피아노 세계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곡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기타 칠 때 캐논락을 들었을 때의 감동을 받고 목표로 삼았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쉬운 버젼부터 극악 버젼까지 다양한데, 적당히 폼 좀 낼 수 있는 레벨로 연습했다.
내가 연주한 것에서 10% 정도 템포를 더 올렸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다간 언제 완성할지 자신이 없어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
각 파트별 강약 조절도 아쉽다. 독학의 한계이거니.... 만족해야지...ㅎ
이 곡도 나중에는 원곡 버젼으로 연습해야지.
'25년 올해에는 8곡을 목표로 해야겠는데, 점점 귀가 높아져서 어려운 곡들만 눈에 보이네...
콩나물 악보 보는 건 너무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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